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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랑이 알약같은 산만 귀요미.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
    영화 후기 2022. 7.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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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언즈2를 보고 왔습니다. 

    개봉은 7월 20일이에요. 

    너무 귀엽고 기발하고 재치있고

    겁나 빠른 반응과 티키타카가 재밌지만

    내용이 별로 없고 산만해서 졸릴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좋아할 거 같고요.

    제 옆에 남자분은 코를 좀 고시더라는.ㅎ

     

    암튼 예측불가할 만큼 빠른 타이밍으로 반응하는

    그 유머코드가 정말. 

    대단쓰. 

    캐릭터 자체는 최고의 캐릭터임.

    처음 봤을 때 조금 징그럽다 생각했지만;;

    이제 보니 정말 대단한 캐릭터. 


    장난꾸러기 캐릭터들을 만나는 즐거움
    정신없이 귀여운 악당들의 잔치

    미니언즈2(2022)_카일 발다

     


    이제는 친숙한, 너무나 독특하고 기발한 캐릭터들이 ‘미니언즈2’로 돌아왔다. 

    전편을 보지 않았다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다. 특별히 이해 못할 부분도 없을 뿐더러 스토리보다는 시각적 즐거움과 캐릭터들의 티키타카가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먼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시대나 패션과 상관없이 눈에 띄는 캐릭터에 집중하다 보면 그 배경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 듯 느껴지지만, 애니메이션은 시대적 감성을 살리며 디스코 음악이나 패션, 헤어스타일, 쿵푸 등 문화 코드를 사용했다. 

     

     

    다채로운 악당들이나 악당이 되고 싶은 그루도 눈에 띈다. 그루 역은 배우 스티브 카렐이 목소리 연기를 했는데, 그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유쾌함과 발랄함이 나이를 초월하며 소년 악당 역에 안성맞춤이다. 

     

    악당 중에 수녀님이 계심. 헉.
    그루! 목소리 연기 참 재밌었음.ㅋ 배우의 얼굴이 겹쳐보일 정도


    귀엽고 빠르고 본능적이다
    따로 또 같이 움직이며 웃음 주는 미니언


    기본적인 스토리는, 여섯 명으로 이루어진 악당 조직이 ‘검은 장갑’ 악당을 제거하면서 새로운 악당을 뽑게 되는데, 이때 그루가 그 자리에 지원한다. 그리고 그루는 그들의 마법 스톤을 훔치지만, 그 스톤을 미니언 ‘오토’가 잃어버린다. 

    이에 그루는 나름대로 ‘검은 장갑’과 힘을 모으고, 오토는 스톤을 다시 손에 넣기 위해 애쓰고, 다른 미니언 케빈, 스튜어트, 밥은 쿵푸를 배우며 힘을 기른다. 애니메이션은 이들 각각의 장면들을 보여주며 스토리를 이어가고, 마지막으로는 함께 악당 조직을 물리치는 것으로 끝맺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YKvx-igUpYc 

     

    무엇보다 모든 캐릭터들이 귀엽고, 빠르다. 반응은 어찌나 본능적인지, 특히 미니언들은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말이나 소리들 그리고 비언어적인 모든 표현으로 의사나 감정을 표현하는데, 이 부분이 남녀노소 모두의 웃음을 자아낸다. 

     


    미니언들은 따로 또 같이 활동한다. 자칫하면 ‘환’ 공포증을 일으킬 수 있는, 작고 노란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언어적 활동은 다채롭다. 이들은 돌발적인 행동을 일삼고, 관객이 ‘예측’하는 찰나의 순간보다도 더 빠르게 행동한다. 

     



    스피드. 이것이 관람 포인트다. 미니언들의 재빠른 말과 행동들, 잠시도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빠른 장면들이 시청각을 집중시킨다. 단 스토리가 없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너무 빠르고 다채로워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것과 관계 없이 ‘미니언’을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애니메이션이다.  

     

    건대 롯데시네마. 포토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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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