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터키 행진곡 모차르트가 울고 갈 편곡 버전

'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K.3331) 3악장은

'터키 행진곡'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이 곡이 나온 시기는 1783년(혹은 1778년)

때는 터키 군악대가 유럽을 누비던 시절입니다. 

오스만제국이 유럽을 침공하면서

군악대가 유럽을 돌아다니게 되고,

이에 모차르트는 영향을 받았습니다. 

모차르트 뿐아니라 베토벤 등 많은 작곡가들이 

터키의 이국적인 음악을 

흥미롭게 보고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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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을 

어마무시하게 편곡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르카디 볼로도스 Arcadi Volodos

러시아 피아니스트입니다.

Arcadi Volodos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을

한층 화려하고, 두층 어렵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볼로도스는 197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노래와 지휘로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피아니스트로서의 하드 트레이닝을 시작한 건

1988년 무렵입니다. 

다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과 비교할 때

살짝 늦은 감이 있습니다. 

1996년도에 뉴욕에서 데뷔했습니다. 

 

아마 이 곡을 티비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나온

피아니스트 손열음 연주로 

접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 곡을 처음 듣는다면

무시무시한 테크닉과 그 화려함에 

넋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인상 깊은 편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qG9PZNJI_k

볼로도스 편곡/연주

 

모차르트 원곡에는 없는

'서주'를 넣어 연주를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편곡버전 도입부

 

한편 모차르트 원곡은 아래와 같이 시작합니다. 

모차르트 터키 행진곡 도입

 

위의 편곡 도입부는

원곡 멜로디를 따서 만든 것입니다. 

 

모차르트 터키 행진곡

바로 이 부분을 따서 

맨 앞부분에 배치한 후 

본격적으로 연주를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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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가 샵과 플랫, 마구 쪼개지는 음표들로 빼곡합니다. 

열 손가락이 모두 독립되어 있어야 하고

모두 힘이 좋아야 합니다. 

 

2/4박자의 알레그레토입니다. 

위 악보를 아주 빠른 속도로 소화해야 합니다. 

포르테시시모까지 보입니다. 

빠르고 정확하고 강해야 합니다. 

 

이렇게 새롭게 만든 편곡자나

이 편곡 버전을 연주하는 연주자나

참 대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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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바이올리니스트였습니다. 

모차르트와 모차르트의 누나, 동생은

아버지에게서 음악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중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특히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어릴 때부터 유럽 각지를 순회하며

연주를 했습니다. 

이 경험이 창작에 바람을 불어넣었을 것입니다. 

 

모차르트는 피아노 곡들로 작곡을 시도했습니다. 

피아노로 음악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피아노 곡들은 

모차르트 자신이나 누나의 연주를 위해 

작곡한 것입니다. 

1782년부터 1786년까지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해 

변주곡과 환상곡 등 20여 곡을 만들었습니다. 

 

모차르트.

피아노.

터키 행진곡.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과

볼로도스의 편곡 버전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