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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 같이 볼 수 있는 무공해. 즐거운 영화 '예스 데이'
    영화 후기 2022. 6. 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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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유쾌한 가족영화 '예스 데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
    어느 하루에 벌어진 소동, 변화

    예스 데이(2021)_미구엘 아테타

     

    엘리슨(제니퍼 가너)과 카를로스(에드가 라미레즈) 부부, 그리고 어린 세 남매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예스 데이’를 통해 부모는 부모 나름대로의 변화를, 아이들 역시 그들 나름대로의 자유와 깨달음을 얻게 되는 영화로,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무방한 즐거운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엘리슨은 과거에 매우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늘 ‘좋다’는 반응을 하며 즐겁게 살다가, 역시 엘리스처럼 긍정적이었던 카를로스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부모가 된 후 늘 ‘좋아’였던 이들의 입에서는 늘 ‘안 돼’라는 말만 나오고 있습니다. 

    엘리슨이 더욱 그렇습니다. 엘리슨은 아이들에게 ‘안 돼’라는 말을 하고 있고, 카를로스는 비록 아이들에게는 ‘좋다’고 하지만 직장에서는 늘 ‘안 돼’라는 말을 하며 살고 있는데, 어느 날 이들이 학교 상담을 가서 충격을 받게 됩니다. 두 아이가 각각 글과 영상으로 엄마를 포획자, 독재자 등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그 직후, 엘리슨과 카를로스는 한 선생님에게서 아이들을 위한 힌트를 얻게 됩니다. 24시간 동안 ‘안 돼’라는 말을 하면 안 되는 ‘예스 데이’를 정해 하루를 보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엘리슨 가족은 ‘예스 데이’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벤트의 연속, 신선한 즐거움

     

     

    세 남매는 십대, 아직 십대가 되지 않은 어린 아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케이티(제나 오르테가)는 보호자 없이 친구와 페스티벌에 가고 싶어하며 엘리슨과 부딪칩니다. 둘째 낸도(줄리언 러너)는 과학을 좋아하고, 셋째 엘리(에벌리 카가닐라)는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도 않은 꼬마입니다. 영화는 이들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예스 데이를 맞아, 아이들은 다섯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아이스크림 먹기, 단체 게임, 문 열고 세차하기 등 가족들은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어른,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과 활기찬 분위기가 흥겹습니다. 이벤트들이 모두 신선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고, 특히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이벤트는 분홍색 거품으로 가득한 시각적인 효과까지 더해집니다. 

    위기를 넘어 더욱 단단해지는 가족

     


    예스 데이는 단 하루이지만, 그 동안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엘리슨과 카를로스는 유치장에 들어가고, 그 사이 케이티는 친구들과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낸도는 집에서 많은 아이들과 파티를 열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에 엘리슨은 케이티를 찾으러 가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단단해지고, 낸도는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지만 카를로스가 이를 정리하며 상황을 되돌립니다. 

    예스 데이를 통해서 엘리슨은 다시금 즐거운 사람이 되었고,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엄마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를로스는 아이들에게 바른 말을 하면서도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종 즐겁고 유쾌한 영화입니다. 어느 특별한 하루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게 되는 다복한 가정의 모습을 담은 영화 ‘예스 데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3Vr8Ut8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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