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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조조 래빗 인상적인 음악 네 곡 다시 듣기영화와 음악 2020. 2. 29. 19:32반응형SMALL
영화 '조조 래빗'은
2차세계대전 말 나치 치하 독일에 살고 있는
조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조조는 고작 열 살 소년입니다.
히틀러가 최고여야만 하는 시대에 태어나 자라면서
히틀러가 최고라고 믿고 살아가고 있는
죄 없는 나치스트입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조조의 가장 친한 친구는 히틀러입니다.
영화는 히틀러를 조조의 우상이자
상상 속 절친으로 등장시켰습니다.
상상 속 히틀러 역할은
이 영화 감독이 직접 맡아 연기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감독은 어린 배우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궁금합니다.
영화 '조조 래빗'은 ost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 분위기를 잘 살리는 음악들은
배경음악 그 이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들어볼 곡은
네 곡입니다.
1. Komm, gib mir deine Hand
2. The Dipsy Doodle
3. Everybody's Gotta Live
4. Helden
1. Komm, gib mir deine Hand -비틀스
https://www.youtube.com/watch?v=6qAazPVLONM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곡은 비틀스의
'I want to hold your hand'입니다.
영화 오프닝 음악으로 쓰였습니다.
1963년에 발매된 음악입니다.
독일어로 들으니 매우 새롭습니다.
'너의 손을 잡고 싶어.
너랑 같이 있으면 마음 깊이 행복해.
숨길 수 없는 사랑 같아.
너의 손을 잡고 싶어.'
라는 내용의 가사입니다.
나치 치하의 비극적인 시대상이
조조의 시선으로 신선하게 재해석된
'조조 래빗'의 힘찬 오프닝 음악이었습니다.
2. The Dipsy Doodle -엘라 피츠제럴드
https://www.youtube.com/watch?v=T7jU8riM38U
1930년대 중반의 음악입니다.
이 음악은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아들 조조를 앞에 두고
춤을 추는 장면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나간 시대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조조의 엄마가 따뜻하고, 유쾌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임을
알 수 있게 했던 장면이었습니다.
3. Everybody's Gotta Live -Love
https://www.youtube.com/watch?v=PNdMvW75LaE
조조는 전쟁을 겪습니다.
전쟁과 함께,
상상 속 히틀러도 물리칩니다.
조조 일생 일대의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조조를 사로잡고 있던 모든 세계가 무너집니다.
무너져서 다행입니다.
이 음악은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영화 전면에서 흐릅니다.
'모든 사람은 살아야 한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
1974년도에 발매된 음악입니다.
4. Helden -데이빗 보위
https://www.youtube.com/watch?v=nb6Gbi1MpoE
이 음악은 영화 엔딩을 장식합니다.
역시 독일어 버전 노래입니다.
영어 제목 'Heroes' 영웅들입니다.
전쟁은 끝났고
조조는 몸과 마음이 살았습니다.
유대인 엘사도 살았습니다.
'춤'으로 대변되는 자유.
그것을 상징하는 음악이
바로 이 음악입니다.
'나는 왕이 될 거다
너는 여왕이 될 거다
우리는 영웅이 될 거다
단 하루 동안만'
엘사는 드디어 밖으로 나옵니다.
엘사는 춤을 춥니다.
마음 속으로는 하늘까지 뛰어올라
춤을 추고 있겠지만,
그저 까딱까딱 뭄을 움직일 뿐입니다.
그 모습에서
우리는 더욱 큰 감흥을 얻게 됩니다.
이 음악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흐릅니다.
이외에도 배경음악으로
조조를 상징하는
보이소프라노의 깨끗한 음색을 사용하며
영화의 색깔을 살렸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사용하는 등
독일에 강제 합병된 오스트리아를 떠올리게도 했습니다.
영화 '조조 래빗'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음악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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