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 닥치고 피아노!... 칠리 곤잘레스 다큐

 

 

칠리 곤잘레스, 아세요?

 

아래 영상 안보신 분 봐주세요. 흥미롭습니다.

2010년 애플 아이패드 광고음악으로 사용된 Never Stop입니다. 

테크닉을 초월해서 표현의 자유를 한껏 누리는. 

https://www.youtube.com/watch?v=j6IBDpYr8aw

 

아주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아티스트입니다. 

'닥치고 피아노!'는 이 사람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한 작가와 인터뷰를 하면서 끄집어내는 칠리 곤잘레스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입니다. 

 

관종 중의 관종입니다. 

필사적으로 관심을 얻고싶어하고, 얻고야마는 뮤지션입니다. 

그의 과거가 정말, 그랬습니다. 

아찔합니다. 혈기왕성했던 과거가 정말...

영화 제목만큼이나, 쎕니다. 

영화로만 봐도 흥분될 정도입니다.;;

또 그만큼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미친 사람 같습니다. 광기가 그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칠리 곤잘레스는 캐나다인이자 유대인입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자 베를린으로 활동무대를 옮겨갑니다. 

사람들은 그 캐릭터에 열광했습니다. 

음악과 퍼포먼스가 사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칠리 곤잘레스는 또한 철저하게 아웃사이더였습니다. 

아웃사이더 인생에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그 덕분에 자신의 세계를 빠르게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이 광기의 젊은이가 전부는 아닙니다. 

인생 2막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피아노 솔로 콘서트!

 

https://youtu.be/wnNVfsOQRP0

자기자신이 인정합니다. 

피아노 솔로 콘서트가 인생 터닝 포인트라는 것을.

광기가 가득하던 그가 피아노 한 대에 집중하는 모습, 

음악이 어떠하든 그 자체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끄러운 한 남자가 완전한 반전을 보여준 것입니다.

 

어릴 때 피아노로 음악을 접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업라이트 피아노 한 대로 대중을 다시 사로잡습니다.

피아노 실력이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입힙니다. 

 

칠리곤잘레스가 하나의 장르가 된 것입니다. 

대단하네요 정말.

 

위 영상은 빈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 장면입니다. 

너무 새로웠어요. 

'닥치고 피아노!' 이 영화 보면서 충격 받았었는데

은근히 장르 파괴 형식 파괴 아티스트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자기자신을 과감하게 여과 없이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예술'인 것 같습니다. 

 

영화 '닥치고 피아노'.

 

칠리 곤잘레스

Chilly Gonzales

 

1972년생입니다. 캐나다 사람입니다. 

지금은 독일 쾰른에 있습니다. 

이전에는 파리에도 살았습니다. 

그래미 상도 받았습니다. 

클래식과 팝의 조화. 

 

2014년에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상 받았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겨울왕국, 엣지 오브 투모로우, 앤트맨 등 음악감독 

크리스토프 벡 동생이라고 하네요!

 

괴짜 중의 괴짜입니다. 

피아노를 치는 게 아니라, 내가 피아노가 되는 거예요...

관심 받으려 소리만 지르다가 조용히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어요...

라고 말하는 칠리 곤잘레스의 음악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