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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는 짐캐리, 짐캐리는 마스크. 영화 '마스크'영화 후기 2024. 4. 2. 10:47반응형SMALL
마스크를 발견한 평범한 남자의 변신
만화와 같은 판타지, 캐릭터, 표현
마스크(1994)_척 러셀
스탠리 입키스(짐 캐리)는 소위 ‘착한’ 남자입니다. 낙천적인 생각을 가지고 일탈 없는 일상을 사는 은행원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고대의 가면을 발견하게 되고, 그 가면의 신비한 힘으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밤마다 독특한 사건을 벌입니다.배우 짐 캐리를 알린 영화이자, 그의 진가가 여지없이 드러나는 영화입니다. 일상적 드라마와 작위적 코미디를 넘나드는 연기로, 특히 기발한 상상력을 뿜어내는 ‘마스크’에 걸맞은 연기를 보여주면서 만화 속 인물과 같은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짐 캐리에 의한, 마스크
90년대의 기술로 구현된 ‘마스크’는 배우의 연기와 만나 더욱 빛을 발합니다. 배우 짐 캐리는 본래의 은행원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환상 속에나 있을 법한 과도하게 화려한 몸짓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그에 어울리는 과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입키스의 초록색 마스크와 화려한 의상, 약간의 효과를 제외하고 보면, 배우의 연기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지을 것 같지 않은 표정과 몸짓이 마스크와 만나 하나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면서, 배우의 표현력에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마스크 쓴 입키스는 비현실적으로 쇼맨십이 뛰어난 코미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은행원 입키스는 일상 속에서 코믹한 면을 보여줍니다. 확연히 구분되는 연기로, 크고 다채로운 표현이 눈길을 끕니다. 내용에 크게 주목하지 않더라도, 배우의 연기와 함께 ‘마스크’로 인한 상상을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어른을 위한 만화같은 영화
입키스는 만화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런 입키스가 만화같은 캐릭터를 만나, 좋아하는 여자 티나(카메론 디아즈)에게 다가가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행동들을 과감하게 해봅니다. 입키스가 만화를 좋아하듯이, 영화 속 ‘마스크’ 연출 역시 만화 같습니다. 영화가 사용한 효과들, 선명한 색감과 과도한 왜곡들이 해맑은 판타지를 연출합니다.
내용 면에서는, 선한 심성을 가진 입키스가 마스크를 쓰는 것, 악당이 마스크를 쓰는 것에 차이를 두면서 선함과 악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키스가 좋아하는 여성 티나를 구하는 상황을 맞이하며 어려움을 타개하는 등,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기존의 만화나 동화 이야기에서 볼 법한 이야기를 펼칩니다.
배우 짐 캐리의 화려한 연기, 그 생동감 넘치는 다채로운 모습에 시선을 빼앗기는 만화 같은 영화, ‘마스크’입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LZl69yk5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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