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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관에 모래가 날려. 영화 '듄: 파트2'
    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2. 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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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로 가득한 척박한 세상 구현
    신선하고 위압적인 스케일, 인물

    듄: 파트2(2024)_드니 빌뇌브

     

     

     

    영화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구현한다. 전체 행성을 통치하는 세력 안에, 사막 행성의 북부와 남부. 특히 척박한 남부에 폴(티모시 샬라메)이 있다. 그는 아트레이데스 부족의 후계자로, 엄마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함께다. 


    아트레이데스가 공격을 받아 없어졌기 때문에 폴과 제시카는 프레멘 부족에 섞여 살아간다. 이때 폴과 함께하는 프레멘 인물로 챠니(젠데이아)가 있다. 일단 영화는 이들 셋을 중심으로 비춘다. 

     



    배경은 매우 척박하다. 화면 너머로까지 모래 바람이 이는 듯하게 영화는 사막 공간을 핵심적으로 사용했다. 요르단 아라바 계곡 근처 협곡 알 시크, 아랍에미리트 모래 언덕 등 다양한 곳에서 촬영되었다고 전해진다. 그곳이 삶의 터전으로 나오기 때문에 영화는 죽은 사람에게서 물을 얻는 등의 새로운 설정과 인물, 상황 비주얼을 내보인다. 

     

     


    영화는 두 번째 시리즈이다. 전작을 보았다면 이 상황과 인물이 익숙하게 느껴질 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매우 새롭게 느껴질 듯하다. 사막 환경부터 그렇다. 줄거리 자체는 단순하다. 폴이 예언자의 힘을 얻어 자신들의 존재를 증명하고 싸워 이긴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작을 보지 않았다면 초반부가 오히려 장황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간략하게 정리된 도입부 설명 이후 영화는 폴의 상황과 그가 힘을 얻어 가는 과정을 펼친다. 그 부분이 영화의 분위기와 스케일을 일단 한껏 나타낸다. 폴 외부의 힘 즉 전체 컨트롤 타워나 황제 외 여타 부족의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폴의 상황만 주로 비추는데 이 부분이 다소 길게 느껴진다. 

     

     


    이후 황제와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 등 다른 인물과 상황이 나타나면서 또 다른 위압감을 주며 실제적인 폴의 전투를 펼치기 시작하는 때로부터 영화는 또다시 새로운 힘을 얻어 전개된다. 영화는 165분의 상영 시간으로 절대적으로 길기도 하다. 

     

    엄청난 스케일
    새로운 세계로 이끌다


    영화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공간이나 특수 효과 기술 등의 에너지로 표현되는 것만으로 그런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하나의 세계 즉 ‘황제’가 있는 ‘행성’을 배경으로 하는데다 그곳, 그 인물들의 분위기가 위협적으로 표현되어 더욱 그렇다.


    또한 이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설정들이 시선을 모으면서 영화 ‘듄’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인물들의 차림새 등 비주얼부터 진공을 활용한 듯한 행위와 목소리 설정, 사막 공간에서의 생경한 전투와 생존 상황, 종교적으로 ‘숭배’하거나 힘에 열광하고 복종하는 인파를 그리며 압도감을 준다.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와 스케일을 표현한 연출이 놀랍기도 하다. 영화 ‘듄: 파트2’는 2월 28일 개봉한다. 

     

    https://tv.kakao.com/v/444499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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