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리브스*복제인간 조합. 영화 '레플리카'

인간 복제 그리고 가족 사랑
복제의 과정과 결과를 천천히 상세히.

레플리카(2018)_제프리 나흐마노프

 

 

 

영화는 인간 복제 실험을 하는 회사의 연구원, 박사 윌 포스터(키아누 리브스)를 중심으로 합니다. 윌은 자신의 팀과 함께 계속해서 실험을 하고 또 성공을 눈앞에 두기도 하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회사로부터 압박을 받습니다. 

 

 

그러던 중 윌은 아내 모나(앨리스 이브)와 아이 셋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사고로 네 식구 모두를 잃게 되고, 윌은 가족들을 살려내고자 그들을 복제 실험 대상으로 삼아 일을 진행합니다. 이때 팀원 에드(토머스 미들디치)가 윌을 조력합니다. 

 

 

영화는, 복제 실험을 하는 윌이 가족을 잃고, 그 가족 중 한 명을 ‘살려내는’ 실험에서 제외하고, 실수가 없어야 하는 그 실험을 제 손으로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 줍니다. ‘복제’ 자체가 주제이므로, 어느 한 부분 그냥 넘어가는 것 없이 복제 일련의 실험 과정과 그 과정 속 윌의 갈등을 세밀하게 보여 줍니다. 

인간을 복제한다는 것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견해는 차치하고, 영화는 어쨌든 인간 복제 실험을 주업으로 하는 윌을 통해서, 죽은 가족을 살려내고 싶은 간절한 마음과 그 의지를 통해 인지상정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계속해서 진행되는 내용
분명한 캐릭터 윌

윌 캐릭터가 일단 분명합니다. 그는 가족이 모두 죽었어도 눈물 흘리지 않고 가족을 살려낼 수 있는 방법을 곧바로 실행하는 인물입니다. 윌 본인이 그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실패할 수도 있는 실험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이 모습이 지나치게 이성적이거나 비인간적으로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족에 대한 사랑, 가족을 살리고 싶은 열망이 더해진 어떤 도전 정신과 자신감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자기자신을 희생할 정도로 인간 복제에 열망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영화는 윌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삼는 장면도 보여 줍니다. 이는 영화가 보다 더 이야기를 확장하는 데 일조합니다. 영화는 윌을 통해서 일에 대한 열망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일 뿐 아니라 이야기를 한층 확장시키며 새로운 세계를 열도록 합니다. 

 

영화는 윌에서 시작해서 윌로 인해 해결되고 윌을 통해 확장됩니다. 단순한 캐릭터인데, 거기서 파생되는 결과가 어마어마합니다. 그 결과 역시 윌에게로 귀결됩니다. 무언가 세상을 역변시키는 것이기보다도, 윌 본인이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 그리고 소수의 사람들과 그 복제 기술을 가지고 거래를 하는 것으로 결론을 냄으로써 영화는 인간 복제, 생명과학 그리고 개인과 가족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사진출처:다음영화) 

 

https://tv.kakao.com/v/402209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