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 루비 스팍스, 클래식음악

 

 

영화 '루비 스팍스'는 

청년 소설가 '캘빈'의 이야기입니다. 

캘빈은 성공한 소설가입니다. 

작품을 또 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상상 속 여인이 찾아옵니다. 

상상 속 여인은 현실의 연인이 되고

캘빈이 글로써 조종할 수 있는

그런 연인이 됩니다. 

 

이 영화에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자는 변덕스러워서,

마음이 항상 바뀐다는 내용의 가사입니다. 

'리골레토' 오페라 3막에서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이 

막달레나를 앞에 두고 부르는 노래입니다. 

막달레나는 스파라푸칠레의 여동생입니다. 

스파라푸칠레는 만토바 공작을 죽이려고 합니다. 

리골레토의 사주를 받고 죽이는 것입니다. 

리골레토는 만토바 공작의 궁정광대입니다. 

 

복잡합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리골레토의 딸 질다는 만토바를 좋아합니다. 

이 사실을 리골레토가 알게 됩니다. 

그래서 리골레토는 

만토바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질다로 하여금 보게 만듭니다. 

질다가 만토바의 그런 모습을 보는 장면에서

만토바가 부르는 노래가

'여자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봤음에도 질다는 

만토바를 계속 좋아합니다. 

그래서 리골레토가 만토바를 죽이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계획은 불발됩니다. 

오히려 리골레토의 딸 질다가 죽게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일은

리골레토가 초래한 일이기도 합니다. 

리골레토가, 

만토바에게 농락당하는 한 여인을 조롱해서

그 여인의 아버지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적이 있었기 대문입니다. 

 

영화 '루비 스팍스'에서 

캘빈은 그의 연인 '루비'가 극심하게 우울해할 때

달래줍니다. 그러자 루비는 

언제 우울했었냐는 듯 금새 명랑해집니다. 

이 장면에서 '여자의 마음' 음악이 깔렸습니다. 

순식간에 기분이 바뀌는 루비의 마음을

'여자의 마음'과 매치시켰습니다. 

 

https://youtu.be/8A3zetSuY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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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비 스팍스'에서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15번 3악장 스케르초도 

들을 수 있습니다. 

캘빈의 출판 기념회 배경음악이었습니다. 

 

캘빈 전작이 너무 성공한 나머지 

후속작품에 대한 평이 썩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15번은 

슈베르트의 마지막 현악사중주곡입니다. 

1826년도에 작곡했고,

10일만에 쓰여진 곡입니다. 

4악장 구성입니다. 

 

1악장 알레그로 몰토 모데라토

2악장 안단테 운 포코 모소

3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 비바체&트리오. 알레그레토

4악장 알레그로 아사이

 

이중 3악장을 영화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예민한 구석도 담겨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크게 도드라지지는 않았지만

효과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슈베르트의 마지막 현악사중주는 

죽기 2년 전에 작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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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비 스팍스'였습니다. 

작가 캘빈과

연인 루비의 

상상과 현실과 사랑과 작품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