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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몰랐던 실화&게임.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
    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11.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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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지식이 필요한 영화

    정적인 드라마 속 으스스한 분위기

     

    프레디의 피자가게(2023)_에마 대미

     

     

    영화는 마이크(조쉬 허처슨)의 현재와 그의 사연으로 시작되고, 펼쳐진다. 영화 속 이야기는, 마이크의 둘째 동생은 납치되고 그에 부모님도 잃으며 마이크가 막내 동생 애비(파이퍼 루비오)와 같이 살고 있는 가운데, 그가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게 된다는 것이 기본이 된다. 

     

    마이크(조쉬 허처슨),애비(파이퍼 루비오)

     

     

    영화는 마이크의 사연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특히 마이크는 꿈과 현실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믿고 있다. 영화는 이러한 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드라마를 만든다. 동생을 납치한 범인을 잡지 못했으므로, 꿈에서 그 단서를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게 영화에서는 마이크의 꿈이 중간중간 몽환적으로, 그러면서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여기에 마이크의 현실이 드라마를 이룬다. 마이크의 현실이란, 애비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애비와 같이 살기 위해서는 취직을 해야 하는데, 여의치 않아 마지막으로 제안 받은 야간 경비원을 하게 된 것이다. 

     

    전술한 내용이 다소 장황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건,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영화는 마이크의 드라마에 집중한 모습이고, 마이크가 밤에 일할 때의 으스스한 분위기와 순간적으로 놀래키는 장면들로 영화 자체의 정서를 표현한 모습이다. 

     

     

    그리고 포스터에서 볼 수 있는, 큰 기계인형들이 밤의 어두운 가게 안에서 오묘하고 잔인하고 섬뜩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면서, 오싹하고 독특한 영화 고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 인형들은 실제 마이크의 동생 납치사건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는 동시에 마이크의 꿈과 애비의 그림과 연동되어 있는 것으로, 납치사건의 전말이 드디어 드러나게 된다. 

     

     

     

    실화 바탕, 게임 원작의 영화

    시종 으스스하게 진행되는 드라마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 원작의 영화라는 걸 알고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렇지 않다면 의아하고 답답할 수 있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꿈과 그림 등 판타지적인 요소를 넣은 정성스러운 드라마가 왜 자꾸 깊이 있게 이어지는지,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영화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일단, 영화는 ‘피자가게에서 어린이 다섯 명이 실종되었고,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용의자가 체포되었지만 아이들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용의자가 아이들을 살해하고 인형들 속에 시체를 숨겼다는 추측이 있다(출처:나무위키)’ 정도만 알고 영화를 보아도 좋을 것이다. 

     

    또한, 이 영화의 원제는 ‘Five Nights at Freddy’s’로, 이는 원작 게임의 이름과 같은데, ‘가게에서 5일 밤 동안 경비를 서면서 프레디, 보니, 치카, 폭시라는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출처:나무위키)’라는 것도 알 필요가 있다. 

     

     

    이렇듯 실화와 게임을 조합해 만든 영화다. 마이크의 드라마에, 음향과 음악이 만들어내는 으스스한 분위기에 장면들이 섞여든다. 공포 장면들은 간간이 매우 고어하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 

     

    https://www.youtube.com/watch?v=RaGNLFbVf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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