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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고든 레빗 자전거 타는 영화 '프리미엄 러쉬'영화 후기 2023. 10. 4. 12:00반응형SMALL
조셉 고든 레빗이 자전거를 탑니다.
뉴욕에서
픽시 자전거로.(기어x브레이크x)
이 한 장면으로 영화를 보게 된.ㅎㅎ
전 재밌게 봤어요.
위험천만 자전거 배달의 짜릿함
하나의 사건에 얽혀, 해결을 향해 가는 이야기
프리미엄 러쉬(2012)_데이빗 코엡
와일리(조셉 고든 레빗)는 뉴욕 도심을 자전거로 누비면서 배달 일을 하는 청년입니다. 특히 자동차로 빼곡한 도로, 사람들이 다니는 골목들을 빠르게 달리는데, 그 모습이 위험해 보이면서도 참 짜릿합니다.특히 와일리가 타는 자전거는 기어와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로, 영화는 그것을 와일리의 ‘브레이크 없는 삶’이라는 모토와 연결시켰습니다. 또한 멈추지 않고 달리는 것을 장면으로 담으면서 짜릿함을 배가시켰습니다.
영화는 와일리가 사고 나는 장면을 첫 장면으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어떤 상황들이 엮여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단지 시간만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에 몇몇의 인물을 엮어서, 그 시간 그 인물의 이야기로 조각조각 나누어 보여주는 구성입니다.
일단 와일리가 니마(제이미 정)의 우편을 배달하게 되면서 모든 사건이 시작됩니다.니마는 와일리를 지정해서 배달을 부탁하고, 와일리는 그 배달을 하려던 중 경찰 바비(마이클 섀넌)의 방해를 받게 되는데, 이때 니마의 사연도 따로 있고 바비의 사연도 따로 있습니다. 영화는 사건을 시간으로 나누어 이들의 사연도 소개합니다.
이들의 이야기에 가교 역할을 하는 인물은 바네사(다니아 라미레즈)입니다. 바네사는 와일리의 연인이자 니마의 룸메이트로, 이야기의 빈틈을 메꾸고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한편 바비는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개인의 동기로 움직이는 인물로, 와일리를 압박합니다. 그리고 와일리는, 전혀 사건과 관계 없이 엮이게 된 선의의 인물입니다.조각들이 모여 완성하는 이야기
자전거 소재 하나로 흥미를 돋우다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이 자전거를 탄다’는 것만으로 꽤 흥미를 돋우는데, 그 배경이 되는 공간이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복잡한 도심으로 설정되면서 긴장감이 더욱 생긴 영화입니다. 배경과 인물들이 워낙 현실적이라 실화 기반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야기를 시간 역순으로 따라가야 한다는 점이 좀 번거롭지만, 그로써 더욱 집중도가 높아진 면도 있습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 인물의 사적인 사연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결말 즉 사건의 해결을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차로 빽빽한 도로를 달리는 와일리를 보고 있자면 참 속이 시원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이 이야기가 허구이기에 가능한 것이지 현실에서 벌어져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같이 듭니다. 영화 역시 엔딩 크레디트에 그 위험성을 장면으로 언급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Pn6ie1zCkZU
이야기 중, 예상 외로 경찰 바비가 매우 부패한 인물로 등장하고 니마가 절박한 인물로 등장해, 와일리의 자전거 라이딩에 더욱 힘을 실으면서 영화를 보게 된다는 점이 또한 흥미를 일으키는 지점입니다.
도심 자전거 라이딩을 대리로 즐기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는, 영화 ‘프리미엄 러쉬’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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