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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간초월은 이렇게 표현! 영화 '플래시'
    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6. 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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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코믹스 좋아하는 분들 많이 기다리실 영화 '플래시'

    특히 시공간을 초월하는 그 과정을 기가 막히게 표현해서 즐거웠다. 

    센스가 넘쳤고 엄청 고민했을 게 느껴졌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안 맞았음..

    중반부는 거의 뭐.. 힘들었음..

    멀티버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좋아하실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듯!


    시공간 초월을 시각효과로 표현
    배트맨 있는 세계 속 또 하나의 영웅

    플래시(2023)_앤디 무시에티

     


    영화는 평소에는 보통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플래시(에즈라 밀러)를 먼저 비춘다. 그런데 플래시의 능력을 알게 되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영화는 그의 반전 능력을 오프닝에 짧고 굵게 보여주면서 시작하는데, 그 유머러스한 효과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플래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진다. 하지만 배트맨이나 슈퍼맨, 원더우먼에게 밀리는 위치다. 그런 그가 과거를 바꾸기 위해서 시간을 초월하다가 어느 시공간 지점에 도착한다. 그곳은 영화가 처음에 비춘 ‘고담’ 시가 아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메타 휴먼’의 흔적도 없는 곳이다. 

    이렇게 영화는 멀티버스를 펼쳐낸다. 플래시의 능력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면서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던 것도 잠시, 같은 톤 비슷한 느낌의 멀티버스로 향한다. 이는 스토리와도 맞물려서 꽤 진지하게 진행된다. 

     

     

    물론 멀티버스라는 것 자체로 흥미롭고 그 안의 배트맨(마이클 키튼)과 슈퍼걸(사샤 카예),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 등의 존재가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 세계관에 크게 관심이 많지 않은 관객이라면 중간에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특수효과 표현을 보는 즐거움
    빠르고 장대한 스케일의 체감

     

    플래시 캐릭터를 나타내는 데 많은 고민과 노력, 기술력이 더해졌다는 걸 바로 느낄 수 있다. 시공간을 초월한 ‘결과’를 보여주기에 앞서, 시공간을 초월하고 있는 바로 그 짧은 시간 그 찰나의 ‘과정’을 표현한 점이 놀랍다. 스크린을 통해 시각과 청각으로 장면을 마주할 뿐이지만 온몸의 감각으로 느껴질 만큼 짜릿함을 준다. 

    후반부 조드와의 장면 역시 그 효과가 매우 화려하다. 다른 부분은 다 차치하더라도 온 에너지를 시각효과로 담아 꽤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그 압도감을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영화는 일단 플래시 캐릭터의 스피드와 공간감 그리고 영화를 꽉 채우는 특수효과를 통해 시선을 붙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플래시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영화다. 그리고 하늘과 땅을 자유롭게 다니는 건 물론이고 새로운 세계들을 넘나들며 거대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히어로들의 모습에 저절로 희열이 느껴진다. 

     

    마지막에 이르러 영화는 플래시와 부모님 사이의 이야기에서 만들어지는 감동과 더불어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하는 ‘누군가’를 등장시켜 새로운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그렇게 ‘저스티스 리그’는 또다시 이어진다. 6월 14일 개봉. 

    https://www.youtube.com/watch?v=3xQws6Kq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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