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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음악] 시간의 춤 영화 속 시간의 춤 음악
    영화와 음악 2020. 3. 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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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시간의 춤'

    우리나라 역사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한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바로

    쿠바에 정착하게 된 

    1세대 한국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모든 순간이 역사지만

    모든 순간을 기록할 수는 없고

    모든 순간을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역사를 잊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그러한 역사의 한 장면을 끄집어내

    다큐멘터리로 만든 영화 '시간의 춤'입니다. 

     

    '쿠바'

     

    그곳은 아직도 우리에게 낯섭니다. 

    물리적인 거리도 멀고

    심리적인 거리도 비교적 멉니다. 

    그러한 땅에,

    1900년대 초에 터를 잡고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한국인이 있습니다. 

    물론, 자의로 그곳에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1905년, 돈을 벌고자 배를 탔던 사람들,

    그 사람들은 제물포항을 떠나

    멕시코로 가게 됩니다. 

    멕시코 역시 그들의 본래 목적지는 아니었습니다. 

    사기를 당한 것이었습니다. 

    속아서 배를 탔고, 이들은 멕시코에 떨어집니다.

    농장에서 그들은 노예처럼 부려졌습니다. 

    약 삼백 명 정도가 멕시코를 떠나

    쿠바에 이르게 됩니다. 

    쿠바 땅에서 삶을 일굽니다. 

     

    쿠바의 혁명과 자유

    한국인의 자유

    그 시간

    그 시간 속 자유

    자유의 춤

     

    이러한 것들이 구슬처럼 꿰어 있는 

    시간의 역사를 담은

    영화 '시간의 춤'입니다. 


     

    이 영화는 '시간의 춤'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음악 역시 

    '시간의 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조콘다' 속의 발레음악

    '시간의 춤' Dance of the hour

    입니다.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조콘다'는

    여성 가수 '조콘다'가 주인공입니다. 

    이 오페라는 비극입니다. 

    이 비극 속에서 유일하게 밝게 빛나는 장면이 

    '시간의 춤' 발레 장면입니다.

    새벽에서 낮으로, 저녁으로, 밤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순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콘다의 엄마는 앞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마녀사냥을 당합니다. 

    이에 앞장서는 사람은 '바르나바'입니다. 

    어이없게도, '바르나바'는 조콘다를 좋아합니다. 

    조콘다를 좋아하지만 조콘다의 어머니를 끝내 

    살해하기까지 합니다. 

     

    조콘다는 '엔초'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초'는 '라우라'에게 마음이 갑니다. 

    '라우라' 또한 '엔초'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라우라는 남편이 있습니다. 

    남편은 '알비제', 권력자입니다. 

    알비제는 이 사실을 알고 

    엔초에게 독약을 건넵니다. 

    알비제는 엔초가 죽은 걸 확인하고는

    파티를 여는데 

    그 파티에서 나오는 음악이 

    '시간의 춤'인 것입니다. 

     

    그런데 라우라는 죽지 않았습니다. 

    조콘다의 도움으로 독약 대신

    잠시 잠드는 약을 먹고 목숨을 건집니다. 

    조콘다가 라우라와 엔초의 관계를 알고도

    라우라를 도왔던 이유는

    라우라가 예전에 

    자신의 엄마를 구해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튼 이러한 가운데 엔초는 라우라가 죽은 줄 알고

    자신도 죽으려고 합니다. 

    조콘다는 그러지 말라고 말립니다. 

    그 와중에 라우라가 돌아옵니다. 

    이어 바르나바도 돌아와 조콘다에게 접근합니다. 

    이에 조콘다는 자결합니다. 

     

    뭐 이러한, 

    내용의 오페라입니다. 

    이러한 비극적 암울한 내용의 오페라 속 

    '시간의 춤'

    입니다. 

     

    오케스트라 '시간의 춤'

    https://youtu.be/sXjJxuAcvPk

     

    피아노로도 편곡되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hzOfe8s3cs

     

    시간의 춤.

     

    기회가 된다면

    연주도 해보시고

     

    영화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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