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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리법석 아수라장. 영화 '램페이지'
    영화 후기 2022. 6. 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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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다. 별 내용도 없고, 그냥 별 생각없이 보는 거다.

    여기에 '워킹데드'에서 후덜덜한 캐릭터 그 '루씰' 방망이 휘두르는 그 배우가 나오는데

    흠. 그때 그 연기스타일이랑 너무 똑같아서 뭔가...

    원래 저렇게 연기하는 사람인가 싶어서 뭔가 연기가 거추장스러워보였다. 

    연기는 담담하고 깔끔한게 나는 가장 보기좋은 거 같다. 

     


     

    거대한 동물들의 난리통. 기술력이 다한 영화 '램페이지'

     

    파괴력 가득. 거대한 동물의 등장
    단순한 줄거리, 눈으로 즐기는 액션과 특수효과

    램페이지(2018)_브래드 페이튼

    영화 ‘램페이지’는 사람과 동물이 소통하는 모습에서부터 출발해, 점점 거대해지는 동물들이 도시를 완전히 파괴하는 난리통을 절정의 액션 장면으로 보여주는, 단순하게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Rampage라는 제목처럼 영화는 실감나는 특수효과로 한순간의 ‘광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난리났다 난리났어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몇 가지 설정을 통해 상황을 개연성 있게 전개하면서, 그 안에서 특수효과의 힘으로 시각적인 자극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먼저, 우주에서 유전자 관련 표본을 채취하는 프로젝트가 있었고, 그 표본을 지구로 가져오는 도중 우주선이 폭발했고, 그러면서 땅에 떨어진 표본의 영향으로 고릴라와 늑대 등 동물들이 유전자에 영향을 받아 삽시간에 거대해진다는 기본 설정으로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데이비스 오코예(드웨인 존슨)

     

    배우 드웨인 존슨이 데이비스 오코예 역으로, 사람보다 동물을 좋아하는 유인원 전문가로 고릴라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거대해진 동물들이 벌이는 난리통을 해결하는 역할로 중심인물이 되어줍니다. 한편 유전자 표본과 해독제 관련 기업 인물들이 사건의 시작과 끝을 만들어내지만, 그 인물들은 사건 전개를 위한 장치일 뿐 핵심은 아닙니다. 

    영화는 통제불능으로 커진 동물들이 사람을 위협하고 도시를 파괴하는 사건 그 자체에 집중하며 비주얼 효과로 관객의 시선을 모으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동물과의 교감과 소통
    기술력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효과

     

     

    동물들을 화면에 사실적으로 구현해낸 것, 그리고 도심 속에서 날뛰는 동물들과 그로 인해 파괴력 넘치는 장면을 만들어낸 것이 이 영화의 특징입니다. 

     


    영화는, 데이비스가 고릴라와 수화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들의 과거를 알려주며 동물 사랑의 메시지를 슬쩍 전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도 시각적인 효과로 현실 속에서 판타지를 만들어내며 즐거움을 줍니다. 

    특수효과가 아니면 존재 가치가 없을 만큼, 동물 소통과 도심 파괴 장면 구현의 기술력에 감탄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여타의 내용이나 인물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대신, 기술력에 철저하게 기대어 한 편의 오락영화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장면 연출을 위한 최소한의 역할을 수행하는 정도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고릴라와 데이비스의 대화에서 쓰이는 유머코드 역시 원초적이고 단순합니다. 영화 도입부의 ‘유전자 프로젝트’ 언급이 무색할 만큼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특수효과가 만들어내는 장면들이 이 영화를 보는 이유가 되어줍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파괴력 넘치는 통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영화, ‘램페이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oOKvrsmQ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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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