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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미스비헤이비어. 유쾌한 시위 장면 음악영화와 음악 2020. 5. 26. 22:44반응형SMALL
영화 '미스비헤이비어'는
1970년 미스월드 반대 시위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화입니다.
1970년 미스월드 대회 당일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 영화는 각본/제작/감독/주연 모두 여성이 작업했습니다.
쿼드러플 F등급. 이라고 하더군요.
키이라 나이틀리, 제시 버클리, 구구 바샤 로 주연입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엘리트 지성인 '샐리'로
제시 버클리는 행동하는 사람 '조'로
구구 바샤 로는 미스월드에서 우승한 최초의 흑인 '제니퍼'로 나옵니다.
샐리는 어떻게든 지금의 판, 그러니까 남성 중심의 판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려고 하고,
조는 지금의 판 자체를 거부하며 여성공동체를 만들고 옥외광고를 훼손하는 등의 적극적인 시위를 합니다.
제니퍼는 여성일 뿐 아니라 흑인입니다. 미스월드라는 틀 안에서 다른 각도 즉 인종차별 측면에서 판을 뒤집은 사람입니다.
영화는 아주 유쾌하게 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70년의 여성운동에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다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시위 장면이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유쾌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음악이 함께 합니다.
베르디 레퀴엠 중 Dies irae 진노의 날 입니다.
www.youtube.com/watch?v=hO1pn6D-t4M
불러오는 중입니다...
이 음악을 배경으로 미스월드가 난장판이 됩니다 .
대규모 종교음악입니다.
베르디가 60세 즈음에 작곡했습니다.
'레퀴엠'은 종교의식에 들어가는 음악으로 '안식'이라는 뜻입니다.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미사 음악입니다.
베르디의 레퀴엠,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유명합니다.
베르디가 존경하는 두 사람이 죽고
이후 베르디는 레퀴엠을 작곡하게 되었습니다.
작곡가 로시니와 작가 만초니의 죽음입니다.
이 둘을 추모하는 공연을 위해서 레퀴엠 전곡이 완성되었습니다.
레퀴엠 전곡을 연주하려면 한 시간 하고도 2-30분이 걸립니다.
모두 7곡 구성입니다.
그중 2곡에 총 아홉 곡이 들어있습니다.
위에서 들어본 '진노의 날'은 2곡 중 첫 번째 곡입니다.
베르디는 레퀴엠 전곡 중 가장 마지막 곡 Libera me를
제일 처음으로 완성했습니다.
이 곡은 가톨릭 진혼 미사곡 형식입니다.
미사곡으로 쓰기에 너무 화려하고 장대하다는 평을 받습니다.
가사는 심판의 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진노의 날, 바로 그날.
이 세상은 재가 되리라.
.베르디 레퀴엠 진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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