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천재. 음악신동. 영화 '비투스'

스스로 꿈을 향해 비행하기까지...

천재 소년의 여정을 담은 영화 '비투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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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음악! 그리고 하늘로의 비행
한 천재 소년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기까지

비투스(2006)_프레디 M. 무러

 

영화는 유려한 피아노 협주곡의 선율을 배경으로 한 소년이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영화 전체를 압축한 장면이자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장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fAZ0nBV1Zg 

그 소년은 비투스. 피아노 신동이면서 여타 학문에도 천재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입니다. 영화는 소년 비투스보다 더 어린, 유치원생 비투스를 비추는데, 그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천재 피아니스트의 탄생 스토리를 예고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보다 더욱 깊고 섬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평범하고 싶으면 좋아하는 걸 버려야 돼”
평범할 수 없는 아이가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방법

 

비투스는 워낙 재능이 뛰어나고 머리가 좋아서 정규 교육 과정을 밟기가 힘든 아이입니다. 이를 알게 된 부모는 어린 비투스에게 부담감을 주게 되고, 그 때문에 비투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도 하지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만날 수 없게 됩니다. 

머리가 좋은 만큼 성격도 매우 까다로워서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주변의 기대 때문에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신의 능력을 선보여야 하는 때가 많아 삶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비투스. 

 

“평범하고 싶으면 좋아하는 걸 버려야 돼”

그런 비투스(테오 게오르규)에게 유일한 안식처는 바로 할아버지(브루노 강쯔)입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는 비투스에게, 할아버지는 그러려면 좋아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일상의 답답함을 안고 살아가던 비투스는 그렇게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데, 그 때 만큼은 자유롭고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비투스는  어느 폭우가 내리던 밤 날개를 달고 밖으로 떨어져 다치게 됩니다. 이 일을 계기로 비투스는 자신의 머리가 나빠진 척 연기를 하고, 할아버지에게 만큼은 진실을 이야기하며 소통합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해서, 내켜서 하게 되는 일들에 집중합니다. 그때부터 비투스는 스스로 클래식 음악을 찾아 듣기 시작하고, 연주를 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할아버지의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자 주식을 통해 돈을 벌고, 어려워진 아빠의 상황을 도우면서 가족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씁니다. 

 

피아노천재

주식천재... 걍 천재

그러던 중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고, 그 영향을 받은 비투스는 자신의 꿈을 제 발로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스스로 날개를 달고 날아갑니다. 이는 비행기를 직접 운전해서 피아노 레슨을 위해 스승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드디어 비투스는, 자신의 능력을 운용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꿈을 운용하면서 피아니스트의 길을 가게 됩니다. 

 

억지로 하면 삐뚤어짐..

원해서 하니 날개를 다는..

 

피아노 연주의 생생한 표현력

소년 비투스 역의 배우 테오 게오르규의 연주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수준급의 연주 실력과 표현력이 돋보입니다. 테오 게오르규는 실제 피아노 신동으로, 열두 살 때 오케스트라 협연을 한 바 있습니다. 단지 영화를 위한 음악이 아니라, 음악적 표현력이 풍부한 연주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끄는 영화입니다. 

 

테오 게오르규 연주 영상. 영화에서 어쩐지 너무 잘 치더라니

https://www.youtube.com/watch?v=Tl6ibDkiMEI 

한 천재 소년이 자신의 꿈과 삶을 스스로 찾아가는 그 과정을 담은 영화 ‘비투스’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실제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듯 자신의 꿈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어느 천재의 성공담이 아니라, 천재의 일상과 고민, 그의 안식과 발전 등 진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담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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