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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볍게 즐기자~ 타임점프 영화 '시니어 이어'
    영화 후기 2022. 7.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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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을 건너뛴 인물이 다시 사는 그때의 삶. 코미디 드라마 영화 '시니어 이어'

     

    과거와 현재의 갭을 이용한 코미디와 교훈
    시간 스펙트럼의 단면을 통해 본 변화

    시니어 이어(2022)_알렉스 하드캐슬

     

     

    십대 소녀 스테파니(앵거리 라이스)는 호주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학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스테파니는 ‘인싸’가 되고 싶어서 부지런히 노력했고, 그 결과 응원단장이 되었고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학생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스테파니는 인싸가 되는 것이 인생 성공의 길이라 믿었기 때문에 오로지 거기에만 집중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테파니는 응원단 공연을 하다가 공중에서 떨어지고, 

     

     

    이후 정신을 잃은 지 20년만에 병원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레벨 윌슨의 코미디 연기

    몸은 서른 일곱, 정신은 열 일곱. 스테파니가 멀쩡하게 일어납니다. 이때부터 스테파니 연기는 배우 레벨 윌슨이 맡습니다. 

     


    레벨 윌슨은 호주 출신의 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이전 넷플릭스 제작 영화 ‘어쩌다 로맨스’를 통해서도 ‘시니어 이어’와 비슷한 구성의 ‘정신 충격’으로 인해 새로운 상황을 맞닥뜨리는 인물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능청스럽고 거침없는 코미디 연기와 더불어 인생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진정한 자아를 찾는 인물로써 레벨 윌슨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CtDkpe89aY 

     

    시간의 단면으로 보는 과거와 현재

     

    영화는 20년 시간의 흐름을 무시합니다. 이를 위해서 스테파니가 20년 동안 정신을 잃을 채로 병원에 누워 있다가 갑자기 깨어나 아무 일 없었던 듯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작위적 설정을 넣었습니다. 이 덕분에 영화는 과정 생략하고 2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스테파니의 모습과 그간 많이 변한 일상과 사회의 모습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스테파니는 그 시절의 꿈을 다시 이루기 위해서 학교에 다시 들어가고, 20년 전 자신의 방식대로 학교 생활을 해 나갑니다. 그 과정 속에서 스테파니는 SNS를 다루게 되고, SNS가 변화시킨 학교 사회에 적응하지만, 그동안 변화한 인식들 특히 평등이나 존중에 관해 계속해서 어긋나는 모습입니다. 20년의 시간 동안 변화한 사회와 인식을 기반으로 한 코미디 드라마인 것입니다. 

     

     

    스테파니는 20년 전 인싸가 되는 것에만 꽂혀서 모르고 지나갔던 진짜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단순히 웃고 넘기는 코미디 장르가 아니라 정확한 메시지를 가진 영화인 가운데 이를 풀어내는 전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낸 영화로, 웃음과 마음의 울림을 동시에 전합니다. 

     


    변화와 변화 없음. 이 두 가지를 완벽하게 대립시켜, 변화의 모습을 크게 증폭시키며 격세지감과 그에 따른 웃음과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그리고 인물들 개개인의 연기와 그 관계의 케미를 통한 코미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통한 활발한 에너지를 전하는 영화 ‘시니어 이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dh8wJRgVUE 

     

    (사진출처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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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는곰 문화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