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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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우리의,배우의, 삶. 영화 '홀리 모터스'영화 후기 2022. 10. 7. 15:00
배우의 삶이기도 하고 우리, 직업인의 삶이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좀 우울해지기까지 하는. 우리 삶이지 뭐. IMDb 평점 7.0/10 스스로 열고 나가는 ‘연기’라는 문 쉬지 않고 일하는 이들의 ‘거룩함’ 홀리 모터스(2012)_레오 카락스 아주 독특한 영화입니다. 영화관 안의 소리 없는 관객들, 그리고 잠을 깨고 일어나 스스로 열쇠가 되어 영화관 안으로 들어가는 한 사람. 그리고 이후, 아버지이자 사업가인 양 집을 나와 고급 리무진에 오르는 그 사람은 곧 스스로 특수한 분장을 하고는 밖으로 나갑니다. 이후로 그는 차 안에서 어떤 서류를 보고, 그에 따라 분장을 바꾸고, 차에서 내려 어느 현장에 가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리무진 밖에서의 행위가 너무나 생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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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출산. 영화 '세라비: 다섯 번의 기적'영화 후기 2022. 9. 12. 12:00
그냥 사랑 영화인가 했는데 출산과 사랑의 교집합 부분의 그 사랑을 담은 영화였다.ㅋ 다섯 커플, 다섯 문제, 다섯 사랑이 한날 한병원으로 모인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하루 인물들이 꾸며가는 각자의 상황, 감정 세라비: 다섯 번의 기적(2020)_줄리앙 람발디 영화는 거두절미하고 사랑 그 자체를 담으며 시작한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사랑을 하고, 우리도 사랑을 한다. 그렇게 아이가 생기고 또 아이를 얻기 위해서 힘든 노력을 한다. 영화는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다섯 커플의 이야기로 압축했다.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인간애를 보여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oB76qjEBzkw 각기 다른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다섯 커플이 어느 산부인과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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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들의 해방구. 영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영화 후기 2022. 7. 22. 13:00
삼십대 후반부터 육십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한 남성들. 나는 '중년'이라는 단어를 꽤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뭉뚱그려 표현하게 되는 그 중년의 남성들이, 답답하고 정체된 일상에서 약간의 변화를 맞이하는 포인트, 그 스펙트럼을 담은 영화. 잘 맞지 않는 것들의 조화 삶이 힘든 시기, 수중발레를 만난 남성들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2018)_질 를르슈 동그라미는 네모 안에 들어갈 수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말하는 짧은 영상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그리고 몸도 마음도 아파 에너지 없는 채로 일상을 견디고 있는 베르트랑(마티유 아말릭)을 비춥니다. 베르트랑은 새 직장 면접을 보지만 결과는 좋지 않고, 아이들에게나 친척에게나 고운 말 한 마디 못 듣는 중년 남성입니다. 그런 그는 수영장에 가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