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 카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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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니의 카프리스를 소개합니다음악 이야기 2023. 10. 2. 14:00
누군가 나에게 ‘악마’라는 별명을 붙인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썩 유쾌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늘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어떠한 일을 너무 잘 할 때,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놀라운 경지에 이르렀을 때 등 환상적이고 중독적인 사람과 상황에 ‘악마’라는 비유적인 표현을 곁들이곤 하죠. 음악가의 경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가 ‘악마’로 통합니다. 단순히 별칭을 넘어서, 파가니니를 설명하는 확실한 수식어입니다. 파가니니는 1782년부터 1840년까지 살다 갔습니다. 사후 시신이 바로 매장되지 못하고 36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묻히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시대적 분위기가 그렇게 몰아갔던 것입니다.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파가니니는 바이올린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