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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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에 대해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3. 1. 15:12
감독의 시선, 인물의 감정 마음으로 이어지는 끈의 표현 패스트 라이브즈(2024)_셀린 송 영화는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인연의 모습에 대해 담았다. 그 인연의 주인공은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 이들의 인연은 열두 살에 시작되었다. 영화는 그들 인연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이야기를 보여 준다. 오래된 인연이지만 만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이들의 관계는 어떠한 끈만 있는 채로 유지되고 끊어지기를 반복한다. 그것도 12년마다 한 번씩. 나영이 열두 살 때 이민을 간 것으로, 영화는 그로부터 12년 후에 이들이 연락이 닿고 또 그로부터 12년 후에 연락이 되는 그 24년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랑이나 우정 그런 것들을 초월하거나 그것에는 못 미치는 ‘인연’이라는 것으로, 영화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