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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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기 전에! 청량미 한가득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영화 후기 2024. 8. 26. 13:05
동화처럼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소년, 소녀의 추억과 성장을 경쾌하게. 테스와 보낸 여름(2020)_스티븐 바우터우드 영화 제목이 말하는, 테스와 여름을 보낸 이는 바로, 소년 샘(소니 코프스 판 우테렌)입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온 샘은, 틈이 나면 혼자서 ‘외로움 적응 훈련’을 합니다. 그 훈련의 이유는 충분합니다. 가족이 거의 전부인 어린 소년에게, 자신이 가족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다는 사실은, 불안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부모님과 형이 모두 죽고 자신만 남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샘은 그런 아이입니다. 모두가 그럴 테지만, 샘은 자신만의 정서를 가지고 자신만의 생각을 할 줄 아는 그런 섬세한 감성을 가진 아이입니다. 영화는 그런 섬세함을, 어린 아이의 정서에 녹여 이야기를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