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블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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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근진 사랑의 방해꾼이랑 밀당하기. 영화 ‘컨트롤러’영화 후기 2024. 9. 11. 11:03
운명론 또는 신의 계획을 연상케 하는 스토리 사랑의 방해꾼 요소의 독특한 표현 컨트롤러(2011)_조지 놀피 영화는 뚜렷한 직업적 캐릭터를 가진 두 인물을 내세워, 독특한 방식으로 그들의 로맨스를 풀어 나갑니다. 로맨스 영화일 것 같지 않은 분위기에서 갑자기 생기는 로맨스가 인상적인데, 영화는 바로 그 지점부터 사랑을 주제로 두 인물의 만남, 그 만남을 방해하는 방해꾼들을 본격적으로 그립니다. 먼저 등장하는 인물, 이 영화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은 데이빗 노리스(맷 데이먼)입니다. 젊은 정치인으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유력한 인사입니다. 그런 그가 한순간에 지지 세력을 잃고 마는데, 바로 그때 엘리스(에밀리 블런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위기에서도 벗어납니다. 데이빗은 젠틀하면서도 위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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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알았다. 영화 '페인 허슬러'영화 후기 2023. 10. 31. 10:22
특정 약 중독의 이유를 담은 이야기 도덕적 해이가 만들어낸 사태, 실화 기반 페인 허슬러(2023)_데이빗 예이츠 영화는 현재 미국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특정한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사람들이 중독에 이르게 되었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사건을 보여줍니다. 최근의 실화인 데다, 그 문제의 원인을 알리고 심각성과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영화적 재미 못지않게 클 수밖에 없는 내용이므로, 영화는 다큐멘터리처럼 영화 속 인물을 인터뷰한 장면을 넣는 등, 보다 현실감 있게 이야기를 전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리자(에밀리 블런트)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리자는 아픈 딸과 함께 사는데, 클럽에서 일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며 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