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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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다큰아들, 여행. 영화 ‘더 길트 트립’영화 후기 2025. 2. 10. 12:19
외로운 엄마, 잘 안 풀리는 아들애틋한 감정, 유쾌한 여정더 길트 트립(2012)_앤 플레쳐영화는 다 큰 아들에게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자기 전 누워서 ‘엠엔엠’ 초콜릿을 먹는, 혼자 사는 엄마 조이스(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그리고 그 아들, 자신이 만든 천연 세정제를 방방곡곡 세일즈하는, 하지만 세일즈에 영 소질이 없어 보이는, 싱글인 앤디(세스 로건)을 비춥니다.어느 나라, 어느 시대, 어느 곳에나 있구나, 싶은 이 두 모자의 모습에 공감을 하면서 보게 되는데, 어느 때건 아들에게 전화하는 엄마나 그 전화를 대충 듣고 끊어버리는 아들이나, 그 모습이 어쩐지 익숙합니다.두 인물, 두 배우의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어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편하기만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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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 코미디. 영화 '롱 샷'영화 후기 2023. 10. 16. 11:05
뚜렷한 두 캐릭터, 그들의 이야기 배우들의 에너지로 꽉 채워진 드라마 롱 샷(2019)_조나단 레빈 영화는 막 회사를 나와 실업자가 된 기자 프레드(세스 로건)와 현 국무장관이자 대통령 후보로 출마 예정인 샬롯(샤를리즈 테론)의 만남과 그들의 로맨스를 다룹니다. 프레드와 샬롯은 십 대 시절에 인연이 있던 사이로, 프레드는 우연히 친구와 행사에 갔다가 그곳에서 샬롯을 만나게 됩니다. 프레드는 옛날의 부끄러운 기억 때문에 주저하지만 이내 샬롯과 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이후 샬롯은 자신의 연설문을 써줄 사람이 필요해 기자인 프레드를 채용하게 되고, 두 사람은 그렇게 같은 공간에서 일하면서 서로에 대해 더 잘 알아가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됩니다. 프레드에게 샬롯은 특히 십 대 이후 계속 마음에 담아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