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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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하루, 사랑의 실현. 영화 ‘이프 온리’영화 후기 2024. 8. 1. 12:33
남자에게 주어진, 하루의 기회 사랑과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로맨스 영화 이프 온리(2004)_길 정거 영화는 먼저 한 여자와 남자의 사랑을 발랄하게 보여 줍니다. 한집에서 눈 뜨고 일어나 각자의 일상을 준비하는 모습. 달달하면서도 티격태격하는 이들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날은, 이안(폴 니콜스)은 회사에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날이고,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는 바이올린 전공자로 졸업 연주를 하는 날입니다. 사만다는 많은 날들 중 하루인 것처럼 평소대로 이안을 사랑하지만, 이안은 제 일만 신경 쓰면서 사만다의 일과 사랑을 잘 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영화는 그 하루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이안에 주목합니다. 그래서 영화는, 이안에게 그 하루의 기회를 다시 줍니다. 바로 그날 사만다를 잃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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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사랑 영화 '기억해, 우리가 사랑한 시간'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9. 27. 12:00
추억을 꺼내기 좋은 사랑 영화입니다. 청춘 로맨스인데 결국 일생의 사랑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입니다. 잔잔한 가운데 인물들의 사연과 감정의 풍파는 큽니다. 보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나한테도 이게 먹히는구나?! 청춘 로맨스물이?! ㅋㅋ 옛날 생각들 하면서 보시죠. 혹은 현재의 그/그녀를 떠올리며... 약간의 설정 변화로 더욱 진해진 로맨스 청춘, 사랑, 시간을 담은 영화 기억해, 우리가 사랑한 시간(2023)_당가휘 영화는 신후이(하람두)와 린한충(채범희)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의 학창시절을 중심으로 로맨스가 펼쳐지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야기는 카세트테이프로부터 시작된다. 영화에서 카세트테이프는 인물과 인물을 연결하는 주요 소재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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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계절과 어울리는 영화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영화 후기 2022. 10. 20. 13:00
배우 더스틴 호프만과 엠마 톰슨의 2006년작. 완벽한 자만추 이야기. 외로움과 쓸쓸함이 몸에 배인 그들의 우연한 사랑. IMDb평점 6.6/10점 쓸쓸하고 외롭지만, 차분하게 펼쳐지는. 런던에서, 중년 이후 두 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2008)_조엘 홉킨스 배우 더스틴 호프만과 엠마 톰슨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더스틴 호프만은 광고음악을 만드는 일을 하는 하비 역으로, 나이가 있어서 일에서도 위태롭고 서먹한 딸의 결혼식에서도 크게 환영 받지 못할 것을 걱정하는 조금 쓸쓸한 인물을 맡았습니다. 엠마 톰슨은 매일 똑같은 일을 하며 정신적으로 힘든 엄마를 신경 써야 하는 케이트 역으로, 홀로 일상을 살아가는 외로운 인물을 맡았습니다. 두 인물 모두 오랜 기간 외롭게 살아온 티가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