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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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와 사기캐. 영화 '원라인'영화 후기 2022. 8. 12. 14:00
사기, 대출 뭐 이런거에 눈이 어두운 나도 재미있게 봤다. 그만큼 집중도 했고. 주제가 이렇다보니 캐스팅도 중요했을 터. 이미지캐스팅이 중요했던 듯. 그리고 잘 먹힌 듯. 서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 다룬 영화 인물의 사연, 캐릭터의 전환 등의 드라마 원라인(2016)_양경모 영화는 2005년을 배경으로, 신종 사기 대출 사건을 바탕으로 합니다. 생계를 위한 돈 그 이상으로 생존을 위한 돈이 없어서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 대신 대출을 받거나, 혹은 그들의 신분을 위조해서 대출을 받게 한 후 고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의 사기 수법을 쓰는 사기꾼들의 이야기입니다. 민재 역에 임시완, 장 과장 역에 진구, 박 차장 역에 박병은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사기를 치는 역할입니다. 이에 영화는 이들이 모두 사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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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제목에 끌렸는뎅. 생각과 달랐지만 좋은 영화.영화 후기 2022. 6. 23. 08:36
제목+최민식. 이 키워드 때문에 곧장 본 건데ㅎ 뭔가 스카이캐슬(보진 않았음) 분위기 한국입시사회+한국분단상황 이용한 '전형적'(이라는 표현 쓰기 싫지만) 한국영화 그래도 수학이라는 설정은 신선했고(왠지 수학 설정 재미짐) 음악을 접목했던 건 좋았고, 너무 당연한 설정이었음. 수학과 음악 그중에서도 바흐는 원래 불가분의 관계이기에. 그 '전형적'이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신파'가 어쩔 수 없는 게 연설조로 교훈이나 메시지나 감동을 관객에게 주입시키는 그런 진행... 한국의 신파 좋은데, 너무 좋은데, 이제는 좀더 표현이 담담해졌으면. 아. 하이틴영화로 분류될 수도 있을 만큼 학생 캐릭터에 초점 아. 그리고 초반에 하이틴 서스펜스 전개하려는 듯 학교전설 운운했던 건 뭐였음? 조용히 사라짐. 그럼에도 잘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