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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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를 알아채는 묘미. 영화 '더 브릿지'영화 후기 2023. 10. 5. 14:00
나른함을 넘어 뭔가, 느른~한 영화입니다ㅎ 제니퍼 로렌스 나와서 선택한 영화. 인물의 표정으로 감정을 알아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깊은 상처를 슬쩍 덮어 평온한 가운데 떠오른 오랜 감정이랄까. 큰 상처를 가진 두 인물의 만남 아주 서서히 꺼내는 인물의 이야기, 감정 더 브릿지(2022)_라일라 노이게바우어 영화는 먼저 린지(제니퍼 로렌스)의 몸 상태와 재활 과정을 조명합니다. 왜 다치게 된 건지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하기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노력하면서 차근차근 일상을 찾아가는 린지의 모습을 비춥니다. 영화는 아주 느긋하게 흘러갑니다. 마치 린지의 신체적 상황을 영화의 템포와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하는 듯이, 천천히 진행됩니다. 보통의 호흡이기보다 심호흡이나 한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