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디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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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재밌기도 지루하기도. 영화 '슬픔의 삼각형'개봉 전 영화 후기 2023. 5. 17. 18:18
아주 재미있고 의미 있어 보였던 영화인데 왠지 모르게 나도 모르게 살짝 지루해졌다가 정신차리고 끝까지 보면서 재미 느낄 수 있었던 영화. 표현이 엄청 솔직하고 은근한데 세고 대단함. 세밀한 필치로 성별, 권력, 본능을 이야기하다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 블랙코미디 영화 슬픔의 삼각형(2022)_루벤 외스틀룬드 영화는 남녀 모델 인물들을 먼저 조명한다. 오디션부터 쇼 장면까지 마치 현장을 보는 듯한 분위기로 진행하다가 이내 칼(해리스 디킨슨)과 야야(샬비 딘)의 이야기로 좁혀 들어간다. 칼이 ‘남자’ ‘모델’인 것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다가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 안으로 깊이 파고들어가는 것이다. 이때의 이야기는 표면적으로 돈과 관련한 어쩌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던 상황을 확대하며 쟁점화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