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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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다. 현실 감정이. 영화 '한낮의 피크닉'영화 후기 2022. 11. 2. 13:00
참 사소하고 미묘한 것들을 잘 포착한 영화. 가까운 사이이기에 굉장히 복잡하고 복합적인, 감정. 세 가지 단편 모음이다. 가족, 친구 그리고 여행, 아픔, 힐링 세 가지 색깔의 서로 다른 에피소드 모음집 한낮의 피크닉(2018)_강동완 외 영화에는 세 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가족과의 여행을 담은 ‘돌아오는 길엔’, 친구와의 여행을 담은 ‘대풍감- 바람을 기다리는 절벽’, 역시 친구와의 시간을 담은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입니다. 세 이야기 모두,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즉 그러한 관계이기에 여과없이 드러나고 마는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그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인물들은 진심을 내보이지 않기도, 내보이기도 합니다. 그것 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