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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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산만한 감각표현 영화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영화 후기 2025. 3. 26. 10:32
다채롭게, 여러 감각적 요소를 살리다드라마에 몰입이 힘들 만큼 다양한 표현하늘은 어디에나 있어(2022)_조세핀 데커영화는 십 대 청소년 레니(그레이스 카우프만)의 감정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를 펼칩니다. 이때 감정을 중심으로 한다는 건, 친언니가 죽고 나서 컨트롤되지 않는 깊은 슬픔을 기본으로 레니에게 여러 감정들이 널뛰듯 밀려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뜻입니다.레니는 클라리넷으로 줄리아드 음대에 지원하려고 할 만큼 재능 있는 인물로, 소설 ‘폭풍의 언덕’을 좋아하며, 친언니와의 기억, 친언니의 옷과 냄새에 여전히 파묻혀 지냅니다. 언니의 죽음 이후 도무지 클라리넷 연주는 못 하겠고, 잘 되지도 않고, 친언니의 남자친구가 집에 찾아와 자꾸 눈에 띄는 것도 탐탁지 않은, 다소 불안정한 상태입니다.영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