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 비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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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19세기 프랑스 미식 이야기. 영화 ‘프렌치 수프‘영화 후기 2025. 1. 14. 10:13
1885년의 프랑스 배경, 만화 원작음식과 요리, 사람에 대한 존중프렌치 수프(2024)_트란 안 훙19세기 유럽의 고풍스럽고 예스러운 분위기의 부엌에서, 외제니(줄리엣 비노쉬)가 요리를 합니다. 무엇 때문에 요리를 하는지, 무엇을 요리하는 건지 모르게, 요리를 위해 마련된 정갈한 공간에서 정갈한 도구들로 일사불란한 몸짓을 합니다.메뉴를 정하고 지시를 하는 이는 도댕(브느와 마지멜)입니다. 이 두 사람은 20년간 함께 연구하고 요리를 하고 대접을 해왔습니다. 한편 도댕은 외제니에게 구애를 하고 외제니는 어디가 아픈지 모르게 아픈 듯 보입니다.영화는 요리 그 자체를 보여 주는 동시에, 음식을 말로 표현하는 예의 그 ‘리뷰’를 하는 데 집중합니다. 등장하는 이들 모두 요리와 음식에 진심으로, 영화는 미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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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가 묘해.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영화 후기 2022. 7. 19. 09:00
보다보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라는 걸 알 수 있음. 좀 어색한 느낌이 들었는데 나만 그랬나. 일본 감독 프랑스 일본 미국 배우 그리고 프랑스 배경 내용도 미묘하고.. 또 좋은 부분들이 많았다. 깊은 메시지 담은 큰 프로젝트였던 거 같은데.. 답답함. 아 알았다. 이 영화에서 느낀 기분이 답답함이었어. 좀더 자유로울 수도 있었는데 약간 갇힌 느낌? 그리고 지나치게 미묘했다는 느낌?;;; 그래도 나는 줄리엣 비노쉬랑 에단 호크가 넘 좋았음. 진실과 거짓으로 성숙해지는 우리.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일본 감독과 프랑스/미국 배우의 만남 어느 배우와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2019)_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는 배우 파비안느의 인터뷰로 시작합니다. 프랑스 최고의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