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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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게 중요해. 영화 '65'영화 후기 2023. 8. 22. 11:41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고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고 . 그냥 다 그렇죠? 모든 게요. 그래서 '어떻게'가 중요한 거 같아요. 같은 소재라도 같은 이야기라도 어떻게 표현할 건지 고민하는 것. 이 영화를 통해 그 고민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배우 애덤 드라이버도 워낙,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강렬함이 있어서 좋아하기도 하고요. 참신한 설정, 간결한 이야기 65만 년 전 지구를 외부의 시점으로 보다 65(2023)_스콧 벡/브라이언 우즈 영화는 65만 년 전의 지구를 배경으로 합니다. 인류가 있기 이전, 공룡이 살던 시대로 설정되어 있는데, 그 지점이 흥미롭습니다. 지구 내부의 시점이 아니라 지구 외부, 그러니까 외계의 행성에서 지구로 오게 된 문명인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것입니다. 그 인물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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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표현 무엇. 미묘한 감정, 현실. 영화 '위아영'영화 후기 2023. 1. 11. 13:00
각자 처지와 상황과 내외면의 생김새가 모두 다른데 이걸 이렇게 버무려 표현하다니. 현실적이고 미묘해서, 미묘하고 현실적이어서 할말이없는영화. 어느 평론가의 한줄평을 보니 이래서 구김살이 없어야... 인가, 라던데. 맞아. 자격지심은 하등 도움이 안된다는 걸 알려주는 영화다.ㅎ IMDb 평점 6.3/10점 20대와 40대, 아이 있는 부부와 없는 또래 부부 그 틈의 감정, 상황, 변화에 대한 이야기 위아영(2014)_노아 바움백 영화는 먼저, 아이 없이 사는 40대 부부 조쉬(벤 스틸러)와 코넬리아(나모이 왓츠)를 담습니다. 이들은 절친한 친구 부부가 아이가 생기면서, 그들과 감정적으로나 관계상으로 틈이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조쉬는 십 년째 같은 다큐멘터리 작업에 매달려 있는데, 이렇다 할 성과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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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거나 감탄하거나. 영화 '결혼 이야기'영화 후기 2023. 1. 11. 13:00
현실을 보여준 측면에 있어서 난 놀란 축이었고 좀 아는 사람이라면 감탄한 축이었겠지. 다시 슬쩍 보니, 음, 그렇구나, 싶어 담담했던 영화. IMDb 평점 7.9/10점 다큐멘터리처럼 현실적이고 무대연극처럼 현장감 있는 영화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결혼을 이야기하는 영화라고는 하지만 실은 이혼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지나치게 자세하게, 끔찍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말입니다. 결혼 이야기(2019)_노아 바움백 노아 바움백 감독, 니콜 역에 스칼렛 요한슨, 찰리 역에 애덤 드라이버 출연입니다. 니콜과 찰리는 부부입니다. 어린 아들도 두고 있습니다. LA에서 영화배우를 하던 니콜은 연극연출가 찰리와 사랑에 빠져 뉴욕으로 함께 갑니다. 같은 극단에서 작품을 하며 찰리는 나날이 인정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