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피아노협주곡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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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듣기 좋은 날. 쇼팽 피아노협주곡 2번음악 이야기 2022. 11. 14. 14:00
흐리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랑말랑하는 요즘 문득 듣고싶어지는 쇼팽. 사랑에 빠진 사람은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아집니다. 현재 느껴지는 감정들에 대해서 자기 자신에게든 다른 사람에게든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말이나 글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림이나 음악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특히 짝사랑을 앓고 있을 때의 표현 욕구는 더 극심해지는 듯합니다. 쇼팽도 그러했습니다. 짝사랑을 하고 있을 당시 완성된 그의 첫 번째 피아노 협주곡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 곡은 ‘2’번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쇼팽의 첫 번째 협주곡입니다. 1830년도에 쇼팽의 연주로 초연되었습니다. 당시 쇼팽은 소프라노 성악가였던 콘스탄차 글라드코프스카를 짝사랑하는 중이었죠. 음악을 가만히 듣다보면 사랑의 감정으로 가득 차올라 열기로 들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