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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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다, 산속으로 들어가는 남자. 영화 ’산이 부른다‘개봉 전 영화 후기 2024. 9. 23. 06:56
물아일체를 연출하다 한 남자의 산행기이자 인생 변환기 산이 부른다(2024)_토마스 살바도르 영화는 먼저 한 남자의 일상을 비춘다. 엔지니어로 일하는 그, 피에르(토마스 살바도르). 그는 꽤 중요해 보이는 미팅에서도 영혼 없는 표정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그때 시야에 ‘산’이 들어온다. 프레젠테이션 중에도 산을 보며 멍때리던 그는, 정말로 산이 자신을 부르기라도 한 듯이, 그길로 산행 장비를 사서 광활한 설산으로 들어간다. 영화는 피에르가 그 설산, 알프스 몽블랑에 완전히 매료되어, 자신의 근거지인 파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몽블랑의 안쪽으로 더 깊이, 더 깊이 들어가는 모습을 비춘다. 이때 화면에 담긴 자연 지형이 매우 근사하고, 황홀하다. 새하얀 빙하 그리고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있는, 몇몇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