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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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되는 쓰레기, 어쩌지. 영화 ‘아름다운 쓰레기 여행’영화 후기 2024. 8. 16. 09:45
일상 그리고 풍경 속 쓰레기를 화면 중앙에 두고. 짧은 영상을 말 없이 이어 붙이며 사색하게 하는 영화 아름다운 쓰레기 여행(2022)_니콜라우스 가이어할터 다소 눈에 띄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다큐멘터리의 원제는 ‘Matter Out of Place’입니다. 자막으로 해석되기로는, ‘MOOP’는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모든 물질 혹은 행위를 의미’합니다. 우리말 제목이 다소 반어적이거나 조금 성의 없어 보이기는 한데, 이 영화 역시 쓰레기를 화면 정중앙에, 또는 꽉 차게, 그렇게 ‘주연’으로 두면서도 여타 설명이랄 것 하나 없이 담으면서, 쓰레기와 그 처리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이든, 그렇지 않은 도심 곳곳이든, 상대적으로 잘 사는 곳이든 그렇지 않은 곳이든, 쓰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