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의 무코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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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안에서. 영화 '강변의 무코리타'영화 후기 2024. 3. 11. 10:10
한여름 시골의 소리를 그대로 담다 그 속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죽음을 담다 강변의 무코리타(2023)_오기가미 나오코 영화는 자연이 돋보이는 마을, 특히 여름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남자, 야마다(마츠야마 켄이치)의 이야기를 합니다.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홀로 시골에 들어와 오징어 손질하는 일을 하면서 ‘무코리타’라는 이름의 주택에 살게 된 야마다. 영화는 천천히 그의 일상 이야기를 펼칩니다. 딱히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고, 그저 그의 흘러가는 시간을 담았습니다. 그러다 주변 인물들이 하나씩 등장하면서, 야마다의 경계를 허뭅니다.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은 듯 최소한으로 단순하게 일하며 밥을 먹고 목욕을 하고 잠을 자는 생활을 하던 중, 그의 일상을 침범하는 이는 바로 옆집 시마다(무로 츠요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