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음악 이야기] 라벨 '밤의 가스파르'

문여는곰. 2020. 3. 15. 23:23
반응형
SMALL

라벨은 피아노곡 

'밤의 가스파르'를 작곡했습니다 .

난곡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2월 

이보 포고렐리치가 방한해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밤의 가스파르'는 

 

1. 물의 요정 옹딘

2. 교수대

3. 스카르보

 

의 세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곡들은 모두

알로와쥬 베르트랑의 시를 바탕으로 합니다. 

 

시를 바탕으로 음악을 만들다니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실 그 내용을 알고나면

조금 무섭습니다.

 


 

첫 번째 곡 '물의 요정 옹딘'은 

뱃사공들을 유혹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물의 정령입니다. 

 

1. 옹딘 

https://www.youtube.com/watch?v=5Gc8_TgRCc4

 

 


 

두 번째 곡 '교수대'는 

제목이 참 무섭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6RpUnDceJg

 

.

.

붉은 노을을 빨갛게 물들이는 목 맨 시체.

.

.

헐.

정말 무섭고 끔찍합니다. 

 


 

세 번째 곡 '스카르보'는 

어려운 곡을 만들겠다고 작정하고 만든 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Ln6f0-Az2Q

 

스카르보는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악마 요정입니다. 

 

 

천장에서 떨어져 손을 놓은 마녀 빗자루처럼

방을 돌며 춤 추는 것.

 

.

.

.

 

내용이 섬뜩합니다. 

 

악보를 보면 다시 한 번 섬뜩해집니다. 

음표들의 향연에 겁이 납니다.